DE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통일독일의 현황

fnf korea

11월 29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함께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통일독일의 현황: 역사적 배경 및 당면과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습니다.

초청 연사 헨릭 비스핀크 박사는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 역사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구동독의 슈타지기록물 연방위원회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강의에서 박사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통일의 복잡성에 대해서 설명했고, 오늘날까지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그는 독일의 분단이 끝나고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내부적인 통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독과 동독의 경제적 차이는 상당히 좁혀졌지만 여전히 큽니다. 심지어 서독인과 동독인의 정서적 분단은 수년째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적인 통일'은 선형적인 과정이 아니며 그 과정은 아마 분단의 기간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베를린 장벽의 붕괴 이후 서독으로 넘어간 내부 이주 흐름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현재 상황과 향후 발전을 위해 독일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귀중한 강의였습니다.

fnf korea